이번 주말 전남 영암서 한·중·일 '레이싱카 삼국지'

입력 2016-07-07 18:25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CJ슈퍼레이스 4차전
164대 서킷 질주…원더걸스 등 인기가수 공연도



[ 최진석 기자 ]
‘한국 89대+중국 45대+일본 30대=164대.’

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한·중·일 3국의 레이싱카 대수다. 이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CJ슈퍼레이스·사진)’의 4차전을 비롯해 중국 ‘차이나투어링카챔피언십(CTCC)’과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가 무대를 옮겨 치러진다.

◆한·중·일 레이싱카 영암에 집결

CJ슈퍼레이스는 지난 5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이후 2차전과 3차전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인터내셔널서킷과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에서 차례로 개최했다. 이번에는 한국으로 중국와 일본 경주대회가 찾아온다. CTCC는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다. 기아자동차와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차량이 양산차를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한 레이싱카로 변신해 우승을 다툰다. 일본의 슈퍼 포뮬러 주니어 대회는 ‘포뮬러원(F1) 드라이버 꿈나무’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일본은 이런 대회를 통해 고바야시 가무이, 이데 유지 등 F1 출신 드라이버를 여러 명 배출했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스톡카와 투어링카, 포뮬러카 등 모터스포츠 대회의 다양한 레이싱카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축제”라며 “원더걸스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은 독주 이어질까

CJ슈퍼레이스의 이번 4차전은 올 시즌의 절반을 지나는 지점이다. 후반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좋은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팀이 경기를 치르면서 차량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최상위 경주인 ‘SK ZIC 6000’ 클래스의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다. 1, 2차전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김동은은 올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53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정의철(엑스타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등이 추격하고 있다.

변수도 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 3차전에서 김동은의 차량이 연석(서킷 가장자리 표지석)에 부딪쳐 파손됐기 때문이다.

황진우 팀코리아익스프레스 선수 겸 감독은 “서브 프레임까지 안쪽으로 밀릴 정도로 손상이 컸다”며 “드라이버와 기술진이 시즌 초반과 같은 상태로 복구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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